끄라비 자유여행 꿀팁 (플랜, 경비, 필수코스)
태국 끄라비는 자유여행자들에게 최적화된 여행지입니다. 합리적인 물가, 편리한 교통,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까지, 여행자가 직접 계획하고 움직이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끄라비 자유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플랜 구성법, 예상 경비, 그리고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를 소개합니다.
플랜
끄라비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동선’입니다. 끄라비는 섬과 해변, 내륙이 모두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지역을 중심으로 숙소를 잡고 이동할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오낭 해변이 중심지 역할을 하므로 숙소를 이곳에 잡고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도착 첫날은 도심과 가까운 노파랏 타라 해변이나 아오낭 거리 구경으로 가볍게 시작하고, 이튿날은 홍섬 투어 혹은 피피섬 데이투어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날에는 맹그로브 카약킹이나 에메랄드 풀 & 핫스프링 방문, 넷째 날에는 랄라이 해변 트레킹이나 마사지를 넣으면 일정이 균형 있게 구성됩니다.
이외에도 구글맵과 구글리뷰를 활용해 가고 싶은 레스토랑, 카페, 마사지숍 등을 미리 핀으로 저장해두면, 현지에서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로컬 투어 상품은 아오낭 거리에서 직접 예약하거나, 여행 전 **클룩(KLOOK)**이나 KKday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경비
끄라비는 여행 예산 측면에서 합리적인 편입니다. 자유여행으로 다녀올 경우, 4박 6일 기준 1인당 총경비는 약 80만~120만 원 사이에서 조절 가능합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공권: 직항이 없을 경우 방콕 경유 포함 약 40~50만 원
- 숙소: 게스트하우스 1박 2만 원대부터, 리조트는 1박 7만~15만 원
- 식비: 로컬음식 하루 23끼 기준 12만 원 선
- 교통비: 공항-아오낭 이동 5천1만 원 / 툭툭·택시 약 3천5천 원
- 액티비티: 스노클링 투어 1회 약 24만 원 / 마사지 약 12만 원
- 기타 비용: 유심, 기념품, 간식 등 5만 원 이내
자유여행의 장점은 비용 조절이 유동적이라는 점입니다. 리조트를 고르느냐, 게스트하우스를 고르느냐에 따라 전체 예산이 달라지며, 투어 횟수나 교통수단 선택에 따라 비용을 아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로컬 야시장과 길거리 음식, 이동은 그랩(Grab) 앱을 이용하면 경제적입니다.
필수 코스
자유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여행 코스도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랄라이 해변(Railay Beach) –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절경의 해변. 일몰이 장관이며 암벽등반으로 유명
- 피피섬 데이투어 – 스노클링, 모래사장, 바다 거북이와 함께하는 해양 액티비티
- 홍섬(Hong Island) – 자연 그대로의 에메랄드빛 섬,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
- 에메랄드 풀 & 핫스프링 – 내륙 트레킹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숲 속의 보석
- 타이 요리 클래스 – 현지 식재료로 직접 요리 체험, SNS 콘텐츠로도 인기
- 끄라비 야시장(Krabi Town Night Market) – 저렴한 현지 음식과 기념품 쇼핑의 천국
이 외에도 카약킹, 정글투어, 코끼리 보호소 방문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자유여행이기에 가능한 탄력적 일정 구성은 끄라비의 진짜 매력을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자유여행은 곧 여행자의 취향을 가장 잘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끄라비는 그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어디를 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풍부한 경험을 선물해줍니다. 미리 계획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면 끄라비는 당신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지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