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꿀팁 총정리 항공권, 환율, 교통
2024년, 다시 떠오르는 인기 해외 여행지 중 하나가 바로 홍콩입니다. 저렴한 항공권, 다양한 먹거리, 멋진 야경과 쇼핑까지 가능한 홍콩은 짧은 일정으로도 알차게 즐길 수 있어 많은 한국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홍콩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항공권 예약 팁, 환율과 환전 방법, 교통 수단 활용법까지 꿀팁을 총정리해드립니다.
항공권
홍콩은 인천과 가까워 하루에도 수십 편의 직항 항공편이 운행되는 인기 노선입니다. 평균 비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며, 짧은 비행으로도 외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주말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항공권 가격은 시기와 요일, 항공사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성수기(6~8월, 연말연시)에는 최대 50% 이상 가격이 오르기도 합니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고 있다면, 적어도 출발일 기준 23개월 전에 예약을 시작해야 하며, 출국일을 화요일목요일로 설정하면 더욱 저렴한 요금을 찾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LCC(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이 홍콩 노선을 운영하며, 왕복 25~35만 원대 항공권도 가능합니다. 단, 기내 수하물, 좌석 지정, 기내식 등이 별도 유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반면, 대한항공이나 캐세이퍼시픽 같은 풀서비스 항공사(FSC)는 가격은 다소 높지만, 넓은 좌석, 기내식, 수하물 포함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거리 비행은 아니지만,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항공권 검색에는 ‘스카이스캐너’, ‘카약’, ‘트립닷컴’ 같은 메타서치 플랫폼을 활용하고, 마지막 결제 전에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와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드사 제휴 프로모션, 여행사 쿠폰 등을 적극 활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카오 공항을 이용하고 페리로 홍콩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행 초보자라면 직항을 추천합니다.
환율
홍콩의 공식 통화는 **홍콩달러(HKD)**이며, 1HKD는 2024년 기준 약 170~180원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전은 출국 전 한국에서 준비하는 방법과 현지에서 하는 방법으로 나뉘며,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의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환전 신청 후 공항 또는 지정 지점에서 수령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환율 우대율 90% 이상을 적용받으면 더 유리하게 환전할 수 있습니다.
여행 경비 전체를 한 번에 환전하기보다는, 환율이 낮은 날을 골라 나눠서 환전하는 분할환전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환전 후에는 지폐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10, 20HKD 소액권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콩은 카드 결제가 잘 되는 국가이긴 하지만, 로컬 시장이나 소규모 식당, 대중교통 일부에서는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있으므로 최소 300~500HKD 정도의 현금은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 환전할 경우, 침사추이, 몽콕, 센트럴 지역에 있는 환전소를 이용하면 공항보다 좋은 환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환전소는 수수료를 따로 부과하거나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으므로, 구글 리뷰나 커뮤니티 후기를 참고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세요. 환전 후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챙겨야 분실이나 오지급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홍콩 내에서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비자, 마스터, 유니온페이 등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 카드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애플페이, 삼성페이,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도 일부 매장에서 지원되고 있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교통
홍콩의 교통 시스템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주요 교통수단은 MTR(지하철), 버스, 트램, 페리, 택시이며, 이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옥토퍼스카드(Octopus Card)**입니다. 옥토퍼스카드는 충전식 교통카드로, 공항 도착 시 MTR 고객센터, 편의점(세븐일레븐, 서클K 등)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성인용 기본 카드는 150HKD(보증금 50HKD 포함)에 판매되며, 필요 시 언제든 충전이 가능합니다. 여행 종료 후에는 미사용 잔액과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사용처는 대중교통 외에도 대부분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자판기 등으로 확대되어 있어,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MTR은 총 10개 이상의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항철도인 AEL은 공항과 시내 주요 지역을 연결해 빠르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침사추이, 센트럴, 몽콕, 코즈웨이베이 등 주요 관광지는 모두 MTR로 연결되어 있어 초보 여행자도 길을 잃을 걱정이 없습니다. 노선도는 한글 안내 앱이나 구글지도를 활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홍콩의 명물 트램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홍콩섬 지역에서만 운영되지만 2HKD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스타페리는 빅토리아 하버를 건너는 선박으로,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교통수단 하나하나가 관광 요소로 작용할 정도로 다채롭고 편리한 홍콩의 교통은, 여행 계획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