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여행사 예약 많은 나라들 총정리 (일본: 가까운 거리, 다양성, 폭발적 인기, 베트남: 가성비와 휴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다, 유럽: 프랑스·이탈리아 중심, 동유럽도 상승세)
최근 3년간 한국인 해외여행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었고, 그 과정에서 특정 국가와 도시로의 여행 예약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여행사를 통해 예약된 데이터를 분석하면, 단순 인기뿐 아니라 ‘신뢰도’와 ‘실행률’까지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인 여행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여행사 예약이 많았던 주요 국가들을 소개하고, 각 국가의 인기 이유와 여행 포인트를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일본: 가까운 거리, 다양성, 폭발적 인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한국 여행사 예약 1위 국가는 바로 일본입니다. 거리상 가까워 항공료가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 스타일(도쿄·오사카 도시 여행, 규슈 온천여행, 홋카이도 자연투어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환율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고, 이에 따라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폭넓게 일본행을 선택했습니다.
2023년에는 오사카-간사이 지역과 후쿠오카가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했으며, 2024년 들어서는 홋카이도와 시코쿠 소도시 여행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여행사들은 패키지 외에도 자유여행형 맞춤 상품을 확대하면서, 항공+호텔만 예약하는 FIT(개별여행) 상품도 급증했습니다.
또한 일본은 계절별 축제가 뚜렷하고, 음식·쇼핑·온천 등 테마가 다양해, 1년에 2~3번씩 방문하는 재방문객 비율도 상당히 높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가성비와 휴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다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예약 수치를 보인 국가는 단연 베트남입니다. 특히 2023년부터 2024년 초까지 다낭, 나트랑, 푸꾸옥, 하노이, 호찌민 등 다양한 도시로의 패키지 예약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여행사 전용 전세기 운항도 늘면서 단가를 낮춘 것이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베트남은 물가 대비 체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짧은 일정에도 여행 퀄리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마사지, 리조트, 해산물 등 휴양 요소뿐 아니라, 역사 유적과 전통시장 같은 문화 요소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 여행사들도 베트남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으며, 4~5성급 리조트를 포함한 ‘가성비 패키지’가 2030 세대와 신혼부부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는 푸꾸옥의 단독 리조트 예약률이 급상승 중이며, 여름 시즌에는 나트랑 올인클루시브 상품이 주력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무비자, 직항 확대, 간단한 입국 절차 등도 수요 증가에 큰 역할을 했으며, ‘단거리+저비용+휴양’이라는 조합에서 따라올 나라가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유럽: 프랑스·이탈리아 중심, 동유럽도 상승세
코로나 이후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유럽 여행은 2023년부터 서서히 회복되었고, 2024년에는 완전히 반등하며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유럽 3국이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했으며, 특히 장거리 여행을 원하는 40대 이상 연령층과 신혼부부들이 주 타겟입니다.
한국 주요 여행사들은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3국 연계 투어 상품을 중심으로 예약을 받았고, 10일 이상 일정의 고가 여행이 잘 팔리는 추세였습니다. 여행객들은 단순 관광지 위주가 아닌, 와인 테이스팅, 미슐랭 레스토랑 예약, 오페라 관람 등 '경험 중심'의 고급 상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2024년 들어서는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도 꾸준한 예약률을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고, 특히 중장년층을 위한 ‘낭만 유럽 기차 여행’과 ‘소도시 감성 투어’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아직 항공권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조기 예약과 단체 패키지를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추려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중입니다.
3년간 여행사 예약 데이터를 보면, 단순 인기뿐 아니라 여행 트렌드, 비용, 목적이 함께 반영된 진짜 인기국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가깝고 편한 여행지로, 베트남은 가성비 최고의 휴양지로, 유럽은 깊이 있는 경험 중심의 장거리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세 국가의 변화하는 흐름을 참고해 나에게 꼭 맞는 여행을 설계해 보세요. 트렌드는 변하지만, 만족도는 오래 남습니다.